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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동안 '딸꾹질' 멈추지 않아 사이다 달고 사는 아저씨의 사연

무려 8년째 멈추지 않는 딸꾹질로 인해 탄산음료에 의존해 살고 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무려 8년째 멈추지 않는 딸꾹질로 인해 탄산음료에 의존해 살고 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8년째 멈추지 않는 딸꾹질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현대섭(63)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현대섭 씨는 계속되는 딸꾹질 때문에 무려 8년째 탄산음료에 의존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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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이날 방송에서도 현대섭 씨는 갑자기 딸꾹질을 시작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는데, 그런 그가 딸꾹질을 멈추기 위해 하는 행동은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이었다.


그렇게 현대섭 씨가 한 달 동안 마시는 탄산음료의 양은 무려 10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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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하지만 탄산음료는 만병통치약처럼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었다. 탄산음료는 아주 잠시 동안만 딸꾹질을 멈추게 했을 뿐 현대섭 씨는 밥을 먹을 때도 나오는 딸꾹질 때문에 급하게 밥을 삼켜야 했고, 잠을 잘 때도 딸꾹질이 나와 숙면을 취하는 못하는 고통에 시달렸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현대섭 씨가 딸꾹질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지인과의 다툼 때문이었다.


현대섭 씨는 "8년 전에 배추를 상인에게 팔았다. 그런데 함께 판 사람들이 계약금을 받고 다른 상인에게 값을 더 받고 팔았다"며 "그랬으면 내가 대신 돌려준 계약금을 돌려줘야 하는데 계약금을 안 돌려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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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이어 "그래서 계약 건으로 다투게 됐는데 목이 쉬더라. 그때부터 목이 풀어지면서 딸꾹질이 나오기 시작했고, 그 뒤로 딸꾹질이 멈추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딸꾹질만 멈춘다면 날아갈 기분일 것"이라며 "한 번 직접 딸꾹질을 해봐요. 직접 안 해보면 어렴풋이 어렵겠구나 하지 직접 하는 나는 어떻겠냐"고 하소연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Naver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