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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 '라이벌' 일본 꺾고 AFC 챔피언십 결승 진출

한국 16세 이하(U-16) 여자 축구대표팀이 승부차기 끝에 일본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U-16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한국 16세 이하(U-16) 여자 축구대표팀이 승부차기 끝에 일본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U-16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U-16 대표팀은 20일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 2017 AFC U-16 챔피언십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 돌입, 4-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대표팀은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날 대표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 시작 직후 일본의 다나카 도모코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다나카는 왼쪽 측면으로 돌파한 뒤 아크서클 앞에서 오른발로 슈팅, 골을 기록했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이후 경기는 일본의 흐름으로 진행됐고, 후반 15분에는 일본 선수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가기도 했다.


그런 상황에서 대표팀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찬스를 잡았다. 후반 17분 정유미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조미진은 침착하게 골을 넣었고 경기는 다시 동점 상황이 됐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양 팀은 이후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전·후반 90분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이후 대회 규정에 따라 두 팀은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는 'ABBA 방식'을 따랐다.


대표팀은 첫 번째 키커 고민정이 깔끔하게 골망을 흔들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으며, 일본은 두 번째, 네번째 키커가 실축했다.


정유미, 조미진 등 키커들이 차례로 승부차기에 성공한 대표팀은 4-2로 일본에 승리를 거뒀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은 아시아 여자 축구 강호 북한과 오는 23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 경기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