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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오늘(12일)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X'를 둘러싸고 'M자 탈모' 디스플레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신사옥 애플파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아이폰X'와 '아이폰8'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그런데 공개 직후 제품 전면을 덮는 OLED 디스플레이 모양을 본 소비자들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아이폰X 상단에 튀어나온 부분이 디스플레이 일부를 가려 마치 'M자 탈모'를 연상케 했기 때문.
Twitter '@VenyaGeskin1'
이에 1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아이폰X의 이러한 디자인을 지적하는 글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안면인식 서비스를 위한 적외선 센서가 탑재된 이 부분 때문에 아이폰X를 가로로 놓고 동영상 등을 볼 경우 영상 일부분이 가려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첨부된 사진에서는 영상 일부분이 가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애플이 안면인식 등 혁신 기능에만 신경 쓰다 중요한 걸 놓친 것 같다"거나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많이 보는데 저러면 어떡하냐" 등의 불만을 내놓고 있다.
YouTube 'Danny Winget'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저건 소프트웨어만으로도 충분히 커버되는 부분"이라며 "좌우 화면을 자르게 설정하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한편 애플 측은 아이폰X에 대해 "앞면 전체가 화면인 아이폰을 만드는 것은 우리가 늘 추구하던 비전이었다"면서 "돌출 부분이 생긴 것은 얼굴 인식 센서를 통해 혁신적인 요소를 담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