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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일째' 골 못 넣은 손흥민, "우즈벡전에서 보여줘야 한다"

우즈베키스탄과의 단두대 매치를 앞두고 '에이스' 손흥민의 발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우즈베키스탄과의 단두대 매치를 앞두고 '에이스' 손흥민의 발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6년 10월 6일 손흥민은 카타르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3차전에서 통쾌한 결승 골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이날 경기 이후 오늘(4일)까지 무려 336일 동안 국가대표팀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비슷한 기간 토트넘에서 21골을 터트리며 한국인 유럽 무대 단일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표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특히 유효 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졸전'을 펼쳤던 이란과의 최종 예선 9차전에서도 손흥민은 고개를 숙였다.


풀 타임을 소화했음에도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한 것이다.


이처럼 '에이스' 손흥민이 침묵하는 동안 한국 축구 역시 곤두박질쳤다. 월드컵 최종예선 단 한 경기를 남겨둔 현재 한국의 순위는 A조 2위다.


월드컵 직행 마지노선에 걸려 있긴 하지만 3위 시리아, 4위 우즈벡과의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팀 동료들의 수준이 달라 손흥민이 제 기량을 뽐내기 어렵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손흥민 이전의 에이스였던 박지성은 현역 시절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도 맨유에서 보여준 모습을 대표팀에서도 그대로 보여줬다.


"도와줄 선수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지 않은 것은 물론, 오히려 박지성은 대표팀이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해결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015년 1월 호주 아시안컵 8강전 우즈벡과의 경기에서 연장에만 2골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손흥민이 이번에는 진정한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흥민도 욕한 '잔디', 알고보니 국민 세금 7천만원 들여 보수했다"이런 잔디에서 어떻게 잘하라는 것이냐", "잔디가 좋은 곳에서 경기했다면 좀 더 좋은 경기를 펼쳤을 것이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