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배달의민족
카드 결제를 요구한 고객에게 현금을 내도록 유도하는 뻔뻔한 치킨집 배달원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월 28일 배달의 민족 어플에는 한 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 음식을 주문한 고객이 "너무나 황당한 현금 유도 방법"이라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의 사연은 이러했다. 치킨을 시켜먹고 싶었던 그는 지점에 주문을 했고 "현금이 없으니 카드로 결제를 하겠다"며 두 번이나 당부를 했다.
사장도 알겠다고 답을 했고 얼마 뒤 배달원이 주문한 치킨을 들고 왔다.
그가 당연하게 카드를 내밀자 배달원은 "카드 계산이라고 말했느냐"고 되물었다. 당황한 그는 "두 번이나 말했다"고 말했지만 배달원은 "체크가 전혀 안 되어있다"고 할 뿐이었다.
그는 "전화로 분명히 말을 했다. 그럼 지금 카드기를 안 가져 온 것이냐"고 물었다. 배달원은 "안 가져왔다. 다시 매장에 갔다 와도 되겠느냐"고 난감해 했다.
그는 현금이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카드 결제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 순간 배달원은 주머니에서 자연스럽게 카드기를 꺼내드는 것이었다.
배달원은 놀란 그를 보고는 "매장에 현금이 많이 필요한데 현금 내는 손님도 많은 편이라 낼 수 있는지 한 번 확인해 본 것"이라는 황당한 말을 했다.
그는 '처음부터 카드라고 말했느냐'고 오히려 자신을 의심하더니 '카드 단말기를 가지러 다시 갔다 올까요?' 라고 물으며 연기를 하던 배달원의 모습에 어이가 없었다.
그는 "이런 연기는 한 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었다"며 다른 고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via 배달의민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