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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쓰러져 '뇌손상' 진단받은 네덜란드 특급 축구 유망주

네덜란드와 아약스의 촉망받는 미드필더 압델하크 누리(Abdelhak Nouri, 20)가 영구적 뇌손상을 진단받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네덜란드와 아약스의 촉망받는 미드필더 압델하크 누리(Abdelhak Nouri, 20)가 영구적 뇌손상을 진단받았다.


누리는 지난 8일(현지 시간) 베르더 브레멘과의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 출전했다가 후반 27분경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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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의료팀이 인공호흡기를 들고 와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응급조치를 시행했고, 이후 헬리콥터를 타고 인근 인스부르크 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원으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은 누리는 다행히 위기는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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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누리가 인공 혼수상태지만 심장 박동이 안정적으로 돌아왔다. 현재 수면을 취하고 있다"고 알렸다.


하지만 13일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누리가 심각한 영구적 뇌손상을 진단받은 것.



아약스는 "누리가 심각한 영구적 뇌손상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악의 상황을 피했지만 뇌손상 진단을 받은 만큼 의료진은 누리가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누리의 형인 압데라힘(Abderrahim)은 "의료진은 누리가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누리가 깨어난다고 해도 생각할 수도, 먹지도, 말하지도, 걷지도 심지어 사람을 알아보지 못할 것이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우리 가족은 포기하지 않겠다. 누리의 회복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축구계는 누리와 누리의 가족 그리고 아약스에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과거 아약스에서 뛰었던 루이스 수아레스도 아약스 시절 누리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리며 "누리에게 일어난 일은 매우 유감이다. 힘내길 바란다. 우리는 너와 함께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네덜란드 명문 클럽 아약스와 21세 이하 네덜란드 대표팀 소속인 압델하크 누리는 네덜란드 각급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지난 시즌 아약스 2군에서 26경기에 출전해 10골 11도움을 올렸고, 2부 리그인 주필러 리그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뽑히는 등 아약스와 네덜란드의 미래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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