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스승 퍼거슨 때문에 '맨유 이적' 고민한다는 호날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호날두 이적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호날두 이적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라몬 칼데론 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영국 일간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맨유 이적 가능성에 대한 퍼거슨 감독의 영향력을 언급했다.


칼데론 전 회장은 지난 2009년 8천만 파운드(한화 약 1,160억원)의 이적료로 호날두를 영입한 당사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이적 후에도 여전히 맨유를 사랑했다"며 "호날두의 마음에는 늘 맨유가 자리 잡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칼데론 전 회장은 "그와 계약할 당시 통화에서 호날두가 '맨유의 모든 사람들은 정말 행복하고 나에게 친절했다'고 말했다"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아버지와 같고, 팬들을 정말 사랑한다며 (이적을)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twitter 'All Football News‏'


실제로 호날두와 퍼거슨 전 감독은 여전히 매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퍼거슨 전 감독은 호날두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며 "언젠가는 다시 맨유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언한 바 있다.


또 지난 2015년에는 스페인 일간지 아스가 "챔피언스리그 경기 후 호날두와 퍼거슨이 함께 식사를 했다"며 "이날 퍼거슨은 호날두에게 '맨유로 돌아오라'고 설득했다"고 보도해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어 지난달 영국 카디프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현장에서도 스승과 제자가 훈훈하게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인사이트twitter 'All Football News‏'


이에 대해 칼데론 전 회장은 이적과 관련한 모든 결정권이 호날두에게 있음을 시사했다. 


칼데론 전 회장은 "우리는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 우리와 계약할 때와 같은 상황에 놓여있다"며 "그가 떠나고 싶다면 그걸로 끝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러나 조제 무리뉴 현 맨유 감독과 호날두의 관계는 썩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실제 그의 맨유 이적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한편 호날두는 스페인 검찰로부터 '1,500만 유로' 탈세 혐의로 범죄자 취급을 받자 분노를 표출하며 지난 8년간 활약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별을 시사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챔스 우승 후 '옛 보스' 퍼거슨 만나 포옹한 호날두 (영상)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옛 스승 퍼거슨을 만나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