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롯데제과의 ‘칙촉’에서 벌레가 나왔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제대로 항의도 하기 전에 롯데의 황당한 해명에 크게 실망한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 칙촉에서 벌레가 나왔습니다. 조심하세요" 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날 글쓴이는 배가 고파 과자 '칙촉'을 꺼내 먹었다.
평소 초코 과자를 좋아한 그는 과자봉지를 뜯자마자 한 입 베어 물고는 곧 이상한 식감을 느꼈다.
그간 온라인 등을 통해 음식에서 벌레가 발견됐다는 이야기를 봐왔던 터라 설마 그럴까하는 생각으로 과자를 본 뒤 충격을 금치 못했다.
과자에서 벌레가 발견된 것이다. 처음에는 젤리라고 생각했지만 직접 과자와 분리한 뒤 다시 보니 벌레가 맞았다.
이후 그는 롯데제과 홈페이지에 해당 사진과 함께 항의글을 남기려 했지만 황당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via 롯데제과
이미 '과자에서 벌레가 발견됐다'는 문의는 롯데 측에서 '자주 묻는 질문'(FAQ, frequently asked question)으로 소개돼 있었고 롯데 측은 4년 전 작성된 기사를 인용해 "제조공정에서는 벌레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회사의 태도가 해당 문제에 관한 문의와 이의 제기를 미리 차단하려는 꼼수처럼 보일 수밖에 없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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