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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 방송사고에 ‘손그림’으로 대처한 앵커 (영상)

미국에서 생방송 도중 컴퓨터에 문제가 생겼음에도 앵커의 도움으로 기상캐스터가 일기예보를 무사히 마무리한 장면이 재미를 주고 있다.

via kzf1/youtube

 

미국에서 생방송 도중 갑자기 컴퓨터에 문제가 생겨 기상 예보를 할 수 없었는데 앵커와 기상 캐스터의 재치 있는 진행으로 위기를 넘겨 시청자에게 찬사를 받았다.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찰스턴의 지역방송 'ABC 뉴스4'가 일기예보 프로그램인 '핀포인트4 웨더(PinPoint4 WEATHER)'를 방송하던 중 컴퓨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고가 일어났다.

 

생방송 뉴스 도중 일기예보 차례가 되자 캐스터 데이브 윌리엄스(Dave Williams)는 "날씨 정보를 보여주는 컴퓨터의 암호가 잠겼다"며 난감한 표정으로 기상예보를 시작한다.

 

그는 날씨 표시가 되어있지 않은 지도 앞에서 "이 지도가 현재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전부"라며 예보를 진행했다.

 

잠시 후 화면이 전환되고 앵커인 딘 스테판(Dean Stephens)이 화면에 잡혔다. 

  

via kzf1/youtube

  

그는 A4 용지에 날씨 정보를 그려 손에 들고 예보할 기상 상황이 바뀔 때마다 종이를 바꿔 든다. 또 윌리엄스의 요구에 따라 즉석에서 구름을 추가하는 등 훌륭한 조력자의 역할을 다했다.

 

덕분에 무사히 예보를 마친 윌리엄스는 딘에게 감사를 표하며 유쾌하게 일기예보를 마무리했다. 

 

돌발 상황을 센스 있게 넘긴 기상 캐스터의 순발력에 시청자들은 오히려 즐겁고 유쾌한 날씨 예보였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야말로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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