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공차, 국내 론칭 5년 만에 처음으로 가격 올린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jongsuk0206', (우) 공차코리아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젊은층이 즐겨 찾는 '공차'의 일부 음료 가격이 상향될 예정이다.


10일 글로벌 티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오는 14일부터 일부 음료 군의 가격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은 공차의 국내 론칭 5년 만에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높아진 원자재, 인건비, 기타 관리비 등 매장 운영을 위한 직간접 비용의 변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주요 원료인 잎차의 kg당 단가는 연평균 약 6.5%씩 상승했으며, 2013년 대비 2017년 현재 29% 상승했다.

 

가격이 조정되는 품목은 전체 10개 음료군 57개 음료 중 밀크티 군과 공차 스페셜 군, 오리지널티 군이며, 토핑군은 사이즈에 따라 가격이 조정된다.


인사이트공차코리아


이번 가격 조정으로 공차 전체 음료 가격은 0.7%정도 상승될 예정이다.


공차 대표 음료인 밀크티군은 차이밀크티를 제외하고 100원에서 200원 인상되며, 공차스페셜은 5개 품목 모두 100원씩 인상된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34개 품목은 기존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반면 내려가는 품목도 있다.


공차의 가장 기본인 오리지널 티는 최상급 잎차의 맛을 더 많은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전 품목을 200원씩 인하한다.

 

공차코리아 마케팅실 김지영 이사는 "그동안 매장 운영을 위한 직간접 비용의 변화를 시장 상황 등에 고려해 내부적으로 흡수해왔으나, 지속적으로 높아진 직간접 운영 비용의 증가로 부득이하게 가격을 일부 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만족스러운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