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19대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문 전 대표는 3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제주·강원 합동 경선에서 승리하며 더불어민주당의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다.
이로써 문 전 대표는 2012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로 나선 데 이어 두 번째로 대권에 도전하게 됐다. 문 전 대표는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석패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까지 모두 4차례 실시한 권역별 순회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57.0%(과반)를 차지하면서 안희정 충남지사·이재명 성남시장·최성 고양시장을 제치고 결선 투표 없이 19대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로 원내교섭단체 가운데 대선 후보를 확정한 정당은 유승민 후보를 선출한 바른정당, 홍준표 후보를 확정한 자유한국당이 있다.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안철수 전 대표와 비교섭단체인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포함하면 대선 초반 레이스는 문재인·안철수·홍준표·유승민·심상정 5파전으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