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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검찰 조사 때 억울해 하며 울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눈물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 중 억울한 심정을 드러내며 눈물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동아일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내가 뇌물 같은 더러운 돈을 받으려고 대통령을 한 줄 아느냐"고 말하며 울었다.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 씨와 공모해 삼성그룹으로부터 433억 원 상당의 뇌물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받은 혐의에 대해 격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조사실 밖에 있던 비서진이 놀라서 안으로 뛰어 들어가는 등 헤프닝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27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는 소식에 박 전 대통령은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고 박 전 대통령 측 인사는 전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피의자 조사에서 13개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오는 30일 박 전 대통령은 헌정 사상 최초로 전직 대통령으로서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