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국민내각 특집에 '발끈'하는 자유한국당

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오는 1일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의 국민내각 특집에 자유한국당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28일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내고 MBC '무한도전-국민내각 특집'에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출연하는 것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무한도전-국민내각 특집'은 국회 내 5개 당을 대표하는 현역 의원 5명을 섭외해 법안을 만드는 것을 주제로 한 특집이다. 오는 1일 방송 예정이다.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한국당은 김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요구했으나 탈당하지 않고 바른정당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당 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3년'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김 의원을 한국당 대표로 출연시킨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섭외는 MBC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 아니라 무한도전 제작 담당자의 불순한 의도에 기인한 것으로 본다"며 "무한도전 제작 담당자는 한국당에게 사과를 하고 방송 전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무한도전' 제작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MBC와 '무한도전' 김태호 PD 등 제작진은 아직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