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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이 탄핵 선고일"…LG 야심작 'G6'의 슬픔(?)

LG전자가 경쟁사인 삼성, 애플 등에 앞서 오는 10일 프리미엄 스마트폰 'G6'를 출시하기로 발표했지만 헌재의 탄핵 선고일과 겹치게 됐다.

인사이트(좌) 사진 제공 = LG전자,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LG전자의 야심작 'G6'가 출시일부터 암초를 만난 듯하다.


9일 LG전자는 오는 10일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6'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LG G6는 한 손안에 들어오는 대화면 5.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최고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도입했다.


이어 음질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사운드 균형감을 높이고 잡음을 줄이는 쿼드 DAC를 업그레이드했다.


LG전자는 G6를 이날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하면서 국내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인사이트LG G6 들고 있는 LG전자 조준호 사장 / 사진 제공 = LG 전자


하지만 LG의 이와 같은 계획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사건이 터졌다. 바로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다.


지난 8일 헌재가 10일 오전 11시 박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예고하면서 모든 이슈가 묻혀버렸다.

 

이에 출시 직후 바이럴 마케팅이 중요한 LG 신제품 출시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헌재로 쏠리면서 마케팅에 어려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LG전자 관계자는 "탄핵 선고와 출시일이 겹쳤지만 제품 출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LG G6는 지난달 27부터 나흘간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박람회 참가기업 중 가장 많은 31개의 최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