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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 구하려는 밀렵꾼 '독화살' 맞아 목숨 잃은 희귀 코끼리

세계에서 2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희귀 코끼리가 밀렵꾼들의 욕심 때문에 또 다시 희생당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되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전 세계에서 2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희귀 코끼리가 밀렵꾼들의 욕심 때문에 희생당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케냐 차보국립공원에서 살던 50살 된 코끼리 사타오2(Satao II)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차보국립공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월 사타오2는 밀렵꾼의 독화살을 맞아 죽은 채 발견됐다.


다행히 국립공원 측은 사타오2의 상아가 잘리기 전 밀렵꾼 2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귀 코끼리 종류인 사타오2는 '거대 상아를 가져 희소성이 있다. 상아의 무게가 각각 51kg, 50kg으로 밀거래 시 가격이 13만달러(한화 약 1억 5,000만원)을 호가한다.


이번 사타오2의 죽음으로 차보국립공원에 남아있는 사타오의 개체수는 15마리 밖에 남지 않았다.


한편 밀렵꾼들에게 희귀 코끼리 종류가 위협받는 일은 이미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아프리카 대륙에 서식하는 코끼리의 개체 수는 10년 사이 상아를 노리는 밀렵꾼 때문에 11만 1000마리가 급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