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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어머니에 '오열'하는 윤택 (영상)

중증 치매로 자신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개그맨 윤택은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인사이트MBC '사람이 좋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중증 치매로 자신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개그맨 윤택은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이 미안함을, 아쉬움을, 후회를 어머니께 꼭 전해드리고 싶지만 이제는 전할 수 없게 되어버린 현실에 윤택은 그저 한없이 눈물을 흘릴 뿐이었다.


2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중증 치매 진단을 받아 2년 전부터 막내아들 윤택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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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사람이 좋다'


이날 어머니가 계시는 요양원을 방문한 윤택은 침대에 누워있는 어머니에게 "엄마, 아들 뭐하는 사람이야? 윤택이 뭐해? 기억나?"라며 "내 직업이 뭐야 엄마"라고 물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눈앞의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은 채 그저 멀뚱히 막내아들 윤택을 바라볼 뿐이었다.


윤택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에 참아왔던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면서 쓰라려 오는 가슴을 부여잡아야만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사람이 좋다'


윤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늘 (어머니가) 좋아질 거라 생각하고 있지만 하루하루 점점 아들을 기억 못하시니까...."라며 "조금만 더 빨리 효도를 많이 했으면, 이렇게 눈물도 흘리지 않았을텐데"라고 후회했다.


그러면서 "데뷔 후 잘 나갈때 어머니가 참 좋아하시고 행복해하셨다"며 "처음 폭탄머리를 보고 당장 깎으라고 하셨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윤택은 이어 "당시 인기가 많아서 돈도 많이 벌어오고 하니까 '파마할 때 지나지 않았느냐'고 물으셨다"며 예전처럼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에 뜨거운 눈물을 훔쳤다.


NAVER TV '사람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