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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이 떨어지지 않고 '10년' 지속되는 배터리 기술이 개발됐다

충전을 위해 콘센트를 찾는 불편함을 없앨 수 있게 됐다. 10년 동안이나 지속되는 배터리 기술이 개발됐기 때문.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계속 사용해도 쉽게 방전되지 않고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 새로운 배터리 기술이 개발됐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하버드 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획기적인 배터리 기술을 소개했다.


하버드 존 파울손 응용공학 과학부(SEAS) 연구진은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뛰어넘을 수 있는 신개념 배터리를 개발하려 연구를 진행했다.


기존의 배터리는 사용할수록 전압이 약해져 수명을 다하며, 배터리의 전해질이 주변 온도나 압력에 따라 영향을 받아 쉽게 방전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같은 배터리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연구진들은 '페로센(Ferrocene)'을 활용했다.


유기화합물인 페로센은 전류를 흐르게 하는 전해질이자 방대한 양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물질이다. 동시에 물에 녹는 수용성의 성질을 지녔다.


연구진은 페로센의 성질을 활용해 중성수에 용해시켜 신개념 배터리를 완성했다. 설명에 따르면 이 배터리는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부 저항이 극히 낮아 방전의 염려가 없다.


또한 화학물질이 없어 인체에 해로운 독성이 전혀 없으며,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생산 단가도 낮아 배터리 가격도 저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마이클 아지즈(Michael Aziz) 교수는 "기존의 배터리는 1,000번 사용하면 수명을 다한다. 하지만 신개념 배터리는 1,000번 사용하면 성능의 1%가 저하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