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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끗 차이로 남자를 '패션 테러리스트' 만드는 아이템 8

남자들이 온몸에 힘을 주고 멋을 내다가 한 끗 차이로 '패션 테러리스트'가 되는 8가지 아이템을 준비했다.

인사이트(좌)tvN '도깨비', (우)롯데리아 '롱깨비' 편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과유불급. 패션에서도 통하는 사자성어다.


거리를 다니다 보면 화려한 컬러나 패턴으로 한껏 멋을 부린 남자들이 있다. 본인은 자신있게 멋을 냈을지 모르지만 부끄러움은 보는 사람의 몫이 되곤 한다.


지나치게 멋을 부리거나 과도하게 유행을 따라가다가는 자칫 '패션 테러'를 저지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오히려 블랙, 화이트, 그레이, 카키와 같은 기본 컬러에 단정한 옷차림이 '멋스러운 남친룩'을 완성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여기 흔히 남자들이 온몸에 힘을 주고 멋을 내다가 한 끗 차이로 '패션 테러리스트'가 되는 8가지 아이템을 준비했으니 이것만 피하면 중간 이상은 갈 것이다. 


1. 너무 딱 맞는 사이즈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최근 스키니 핏보다는 와이드 핏이나 오버 핏이 유행하면서 예전처럼 자주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지나치게 딱 맞는 셔츠나 바지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남자들을 보면 하지정맥류가 걱정될 정도다.


맵시를 강조하고 싶다면 스키니 핏이나 펜슬 핏보다 클래식 핏이 더욱 제격이며, 활동성도 좋고 멋스럽다는 점을 잊지 말자.


2. 샌들과 흰 양말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패션계의 불문율. '스포츠 샌들과 흰 양말은 피하라'는 많이 알려진 패션 상식이다.


하지만 여름만 되면 심심치 않게 반바지에 양말을 신고 샌들을 신은 아재 패션을 볼 수 있다.


물론 샌들에 양말을 매치하는 패션이 새롭게 주목받으며 유행하기도 하지만, 유행을 따라가며 과하게 멋을 내려고 하면 오히려 독이 된다.


3. 지나치게 긴 롱코트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와 이동욱이 미친 비주얼로 롱코트 패션을 선보이는 바람에 코트가 동이 났다는 후문이 있다.


겨울철 롱코트는 분위기를 더해주면서 보온성도 갖춘 필수템이다. 하지만 과도한 롱코트는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각자 비율과 신장에 맞는 롱코트를 선택해 깔끔한 '남친룩'을 완성해보자.


4. 빳빳하게 깃 세운 피케 셔츠


인사이트Twitter 'Collin Burke'


여름철에 즐겨 입는 피케 셔츠. 많은 남자들이 '멋'을 낸다면서 한껏 깃을 올려세운다.


하지만 목에 깁스를 한 것처럼 빳빳하게 세운 깃은 다른 의미(?)로 사람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깃은 자존심'이라는 고집은 과감히 내팽개치고 깃을 고이 접도록 하자.


5. 조화를 무시한 컬러 매치


색의 조화를 무너뜨리는 급진적인(?) 컬러 매치는 남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패션 테러 행위다.


물론 화려한 컬러나 패턴을 갖춘 아이템을 통해 그날의 포인트를 살릴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컬러를 마구잡이로 매치한 패션은 마치 '어울리지 않은 재료를 섞은 비빔밥'과 같다.


차분하고 깔끔한 블랙, 화이트, 차콜, 네이비 등의 컬러만 잘 활용해도 깔끔한 훈남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6. 화려한 청 패션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찢청'이 유행하면서 다양한 디자인의 청바지를 입은 남성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일부 남자들은 깔끔한 디자인의 티셔츠에 청바지, 운동화만 잘 매치해도 '남친룩'을 완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듯하다.


그런 남자들은 과하게 화려한 청바지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며 자신만의 패션 센스를 자랑한다. 제발 피해주길. 


7. 믹스매치를 넘어선 '미스매치'


부조화 속의 조화로 색다른 감각을 표현하는 믹스매치.


소위 '패피'들은 믹스매치를 잘 활용해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며 유행을 선도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힘을 주고 '미스매치'를 남발하는 남자들이 있다. 특히나 청바지에 정장용 벨트, 나팔바지에 뾰족구두 같은 난해한 조합은 삼가도록 하자.



8. 사시사철 '망고 나시'


인사이트영화 '위아 유어 프렌즈' 예고편


주로 '근육 돼지'라고 불리는 남자들이 민소매 스타일을 선호한다.


칼바람이 부는 겨울철에도 움푹 가슴골이 파인 티셔츠나 민소매를 입고 그 위에 두꺼운 패딩을 입곤 한다.


여름이 오면 물 만난 물고기처럼 총천연색의 민소매를 뽐낸다. 그리고 한껏 팔을 들어 올리면 보는 사람들은 절로 고개를 돌리게 된다.


과감한 노출로 몸매를 자랑하려 하지만, 대놓고 보여주는 것보다는 은근히 보이는 잔근육이 더욱 섹시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