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으로 팬케이크가 뭐냐"며 '김치' 찾는 대한미국놈

이거 뭐야 팬케이크야 뭐야? 이거 설마 아침이야?? 김치 어딨냐 pic.twitter.com/Efq0ZxkpWk

— Wolf Schröder (@proxywolf) 2017년 1월 25일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스스로를 대한미국놈이라 칭하는 '한국 덕후' 울프의 남다른 식성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5일 e스포츠 프로리그 영문 중계를 담당하고 있는 미국 중계진 울프 슈뢰더(Wolf Schröder)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침을 먹는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침으로 나온 팬케이크를 '먹기 싫어 죽겠다'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울프의 모습이 담겨있다.

울프는 사진과 함께 "팬케이크 뭐야? 이거 설마 아침이야? 김치 어딨냐"라는 글을 올렸다.

울프는 일 때문에 한국에 왔지만, 우리나라에서 주로 생활하다 보니 빵보다는 얼큰한 김치와 함께 먹는 쌀밥이 더욱 익숙해진 것으로 보인다.

전통 음식까지 사랑하는 울프의 한국적인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가서 '한국 음식' 시켜먹는 한국 덕후 미국인스스로를 '대한미국인'이라 호칭하는 한국인 보다 더 한국인 같은 미국인이 나타났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