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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이 소방관의 화상·트라우마 치료에 쓰이는 달력 (영상)

화상과 트라우마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직 소방대원들의 치료 기금을 모금하기 위해 '소방관 달력'이 판매되고 있다.

YouTube 'forhero hands'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영웅의 손을 잡아 주세요"


최근 온라인 마켓을 통해 소방관의 트라우마·화상 치료 기금 마련을 위해 '소방관 달력'이 판매되고 있다.


이 같은 달력 판매는 'Hands For Here(소방관에게 당신의 손을)'라는 이름의 캠페인으로 시작된 것이다.


앞서 서울소방본부는 현재 서울시 소방관 10명 중 8명은 건강 이상 증세를 보이며 정밀검진이 필요한 소방관도 전체의 22%에 달한다고 전해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바 있다.


또 각종 사고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사고를 수습하는 소방관들의 평균 수명은 전체 남성의 평균 수명인 78.5세에 한참 못 미치는 58.8세일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처럼 신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소방대원은 연간 고작 7천 원의 정신건강 예산을 배정 받는다.


이에 재능 기부로 프로젝트에 동참한 은퇴 소방관 장경보 씨는 "대한민국 3만 8천 명 소방관 후배들의 치료기금 모금을 위해 소방관 달력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달력 판매 수익금은 전국 후배 소방대원들의 트라우마 및 화상 치료와 장구류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들이 1,300도가 넘는 뜨거운 불길 속에서 우리를 위해 손을 내밀었듯이 이제는 우리가 그들에게 손을 건넬 차례다. 


한편 이 소방관 달력은 현재 옥션(☞바로가기)과 G마켓(☞바로가기)에서 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