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한국영화 '시월애' 표절시비 일고 있는 '너의 이름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한국영화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좌) 시월애 (우) 너의 이름은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흥행대박을 터뜨리며 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한국영화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너의 이름은'이 17년 전 선보였던 한국영화 '시월애'와 줄거리 및 플롯이 비슷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영화 '시월애'는 배우 전지현과 이정재가 주연을 맡아 시공간을 초월하는 사랑을 나누는 영화로 17년 전인 2000년에 개봉한 작품이다. 


두 영화는 주인공들이 서로 뒤틀린 시공간에 존재한다는 기본 설정에서 시작한다.


인사이트(좌) 시월애 (우) 너의 이름은


이 주장을 한 누리꾼은 과거에서 주인공 중 한 사람만 상대방을 알아본다는 설정과 과거에 상대방이 사고로 죽음을 맞는 장면 등이 비슷하다고 전했다.


또 사고를 막기 위해 상대방에게 알리는 것과 미래가 바뀌고 재회하는 장면까지 매우 유사한 부분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도 개봉하자마자 트위터를 통해 표절 논란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두 영화의 중요한 줄거리가 비슷한 설정으로 되어있어 오해를 받기 충분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시월애'는 독특한 스토리와 플롯으로 인기를 끌면서 2006년 할리우드의 '레이크 하우스'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흔치 않은 스토리인데 이렇게 비교하니 너무 비슷하다"라고 반응하는 반면 "몸이 바뀌는 중요한 요소는 영화에 없었다"며 "2차 창작일 수 있다"고 두둔하는 쪽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