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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돈 떼먹고 이제서야 이자까지 쳐서 준다는 '이랜드'

4만 4천여 명에 달하는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약 84억 원에 달하는 임금을 체불한 이랜드가 오늘(16일)부터 정산에 들어갔다.

인사이트애슐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4만 4천여 명에 달하는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약 84억 원에 달하는 임금을 체불한 이랜드가 오늘(16일)부터 정산에 들어갔다.


애슐리, 자연별곡, 피자몰 등을 운영하는 이랜드파크는 16일 온라인 접수, 정산센터에 지난해 말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아르바이트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1차 정산결과를 발표했다.


1차 지급 대상자들은 지난해 11월 30일까지 접수 받은 아르바이트생들로 일정기간 이랜드파크에서 근무한 자들에 제한한다.


이랜드파크는 이달 말까지 약 30억 원에 달하는 1차 미지급분에 지연이자로 연 20%를 가산해 준다고 밝혔다. 이같은 1차 정산에 대해 이달 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재 진행하고 있는 2차 접수는 오는 2월 28일까지 계속되며 정산 결과는 2월 중순 이후에 나올 예정이다.


2차 접수에 신청한 퇴사자 A씨는 A씨는 "미지급분에 대해 애슐리에 맡길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라며 "이랜드 양심에 맡기는 꼴이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신청을 한다고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그들이 주는대로만 받으면 억울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 될 것 같다"고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