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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던 하하 마음 다잡게 해준 20년지기 친구의 '펀치' (영상)
방황하던 하하 마음 다잡게 해준 20년지기 친구의 '펀치' (영상)
장영훈 기자 · 01/11/2017 08:54PM

인사이트MBC '사람이 좋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하하가 철없던 시절 방황했던 마음을 바로잡게 해준 사람은 다름아닌 20년지기 친구의 주먹 한방이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다큐 프로그램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하하가 출연해 20년지기 친구와의 남다른 의리에 대해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하는 "우리는 정규직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지 나갈 수 있다"며 "단 한 번의 실수에 모든 것이 사라지고 없어질 수 있다"고 유명인의 삶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서 늘 예민해야 하고 항상 곤두서 있어야 한다"며 "여기에는 인기라는 것이 있다. 더 이상 대중들이 나에 대해 호기심이 없고, 함께 가는 나의 제작진들, 방송사가 날 필요로 하지 않을 때 끝난다"고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봤다.


인사이트MBC '사람이 좋다'


하하도 과거 2년 동안 방송 활동을 많이 하지 못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렇게 방황하고 비뚤어졌던 자신의 마음을 다잡아준 것은 다름아닌 20년지기 친구들이었다.


친구들은 하하가 잘못된 길을 갈 때마다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중심을 바로 잡아 준 고마운 친구들이었다.


하하는 "상균이라는 친구가 방황하는 나를 보고, 멋없게 사는 나를 보고 호되게 혼낸 적이 있다"며 "아직도 기억한다. 한남동 선술집 화장실이었. 거기서 그 친구가 나를 한 대 때렸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얼마나 꼴보기 싫고 못난 행동을 했으면 이 착한 친구가 나를 때렸을까'라는 생각에 서러움이 폭발했다"며 "집 가서 엄청 울었다. 고마운 펀치, 인생펀치였다"고 방황을 끝낼 수 있었음을 고백했다.


인사이트MBC '사람이 좋다'


하하 역시 친구들을 외면하지 않았다. 불의의 오토바이 사고로 꿈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려 절망에 빠진 친구를 위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식당 동업을 제안한 것이다.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할 때 행복하다는 자신만의 독특한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모두 친구들과 동업하려는 하하를 말렸다.


하하는 "주변에서 다 말렸다. 재석이형도 '안된다', 호동이형도 '진짜 안된다. 너희 그러면 안된다', 종국이형도 '너 찐짜 그러면 안된다'고 말렸다"며 "형들한테 식당이 잘되고 있는 것으로 증명해 보였다"고 말했다. 


2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도 늘 항상 변함없이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하하와 친구들의 우정에 '진정한 친구'란 과연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NAVER TV캐스트 MBC '사람이 좋다'


장영훈 기자 hoon@insight.co.kr

기획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