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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1개비나 10개비나 사망 위험률 높은 건 마찬가지" (연구)

담배를 적게 피워도 많이 피우는 것 못지않게 조기 사망 위험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인사이트gettyimagsbank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하고도 한 번에 끊지 못해 결국 피우는 양만 줄이는 흡연자들이 더러 있다.


하지만 담배 1개비 피우나 10개비 피우나 사망 위험률이 증가하는 데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3일(현지 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담배를 피우는 양과 조기 사망률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NIH 소속 연구팀은 59~82세 퇴직자를 대상으로 평소 흡연 습관과 건강 상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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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하루에 담배 한 개비를 지속적으로 피워온 사람들은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비흡연자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률이 64% 높았다.


또한 하루에 담배 2~10개비 이상 피운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87%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들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하루에 피우는 담배 양이 적으면 건강에 덜 해로울 것이라 여기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담배에 노출되는 것 자체가 신체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담배 개수를 줄이는 것만으로는 건강 개선에 큰 효과를 볼 수 없다"며 "담배를 완전히 끊어야만 건강 문제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