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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작년에 세금 24조 넘게 더 걷었다

최악의 경기 침체에도 정부가 지난해 걷어들인 세금이 목표치를 훌쩍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최악의 경기 침체에도 정부가 지난해 걷어들인 세금이 목표치보다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걷어들인 국세수입은 230조 5천억 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조 3천 억원이 더 걷혔다.


특히 이는 지난해 11월까지 걷어들인 세금만 합산한 결과로 12월까지 더해질 경우 약 30조 원에 달하는 국세가 더 징수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난해 목표 세수와 비교해 어느 정도 세금을 걷었는지 수치로 알아볼 수 있는 '세수 진도율'은 99%로 3.5%p 상승했다.


정부 세수 호조세가 계속된 데에는 3대 세목인 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법인세가 모두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그 중 소득세는 부동산 거래 활성화, 자영업자 종합소득세 신고실적 개선, 명목임금 상승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7조 3천억 원 상승한 63조 8천억 원이 징수되면서 진도율 100.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부가세수 역시 7조 7천억 원 늘어난 60조 5천억 원이 걷히면서 101.2%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