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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꼭꼭 씹어먹으면 '30%' 덜 먹는다" (연구)

씹는 습관이 체중감량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연구 결과 소개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를 시도 중인 사람이라면 "천천히 꼭꼭 씹어먹으라"는 말을 잘 새겨들어야 할 것 같다. 오래 씹어 먹는 습관이 체중감량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옥스퍼드와 하버드대학교 출신인 유명 건강 전문가 젠드 반 털킨 박사의 실험 결과를 소개했다.


앞서 지난 3일 반 털킨 박사는 자신이 출연하는 한 건강 프로그램에서 여성들이 파스타를 먹을 때 한입에 씹은 횟수에 따라 먹는 양을 보여줬다.


실험에 참여한 20명의 여성은 각자에게 주어진 파스타를 배부르다고 느낄 때까지 먹었다.


인사이트실험 참가자들이 음식을 먹는 모습 / Channel4


이때 반 톨킨 박사는 절반의 여성은 한입에 15회, 나머지 절반은 35회씩 파스타를 씹게 했다. 이후 참가 여성들이 식사를 마친 후 각각 접시에 남은 음식의 무게를 측정했다.


결과에 따르면 짧게 씹은 그룹은 평균 468칼로리, 오래 씹은 그룹은 평균 342칼로리를 섭취한 후 포만감을 느꼈다. 즉 15회만 씹었을 때보다 35회씩 씹은 경우 30% 가까이 적게 먹은 셈이다. 


반 털킨 박사는 "씹는 습관이 체중감량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연구 결과에 대해 분석했다. 


이어 "한 끼에 126칼로리가 차이 난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면서 "오래 씹는 습관을 들이면 실제로 부작용 없이 간단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