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가장 인기 있는 TV프로그램 '9위'에 오른 '런닝맨'

SBS '런닝맨'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이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TV프로그램 9위에 올라 누리꾼들의 눈길을 끈다.

31일(현지 시간)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데이터 분석업체 패럿 애널리틱스가 조사한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TV프로그램 20개를 선정했다.

1위는 국내 미드 애청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던 '왕좌의 게임'이 차지했다. '워킹데드',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 '웨스트 월드'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HBO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당당히 9위에 오른 대한민국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이다.

패럿의 분석툴에 따르면 런닝맨은 전 세계적으로 하루에 240만 번 이상 디맨드 익스프레션을 받았다.

여기서 '디맨드 익스프레션'이란 패럿이 개발한 'TV 콘텐츠 분석'에 따른 것으로 P2P 공유, 소셜미디어 언급 등을 모두 고려한 수치를 의미한다.

Instagram 'sbs_runningman_sbs'

런닝맨이 굵직굵직한 해외 작품들을 제치고 9위에 오를 수 있었던 요인은 중국 시장 진출이 한몫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런닝맨 측은 한차례 '멤버 교체' 소동을 겪으면서 결국 내년 2월 '종영'을 공식 발표했다.

한편 런닝맨 외에 순위권에 오른 아시아 TV프로그램으로는 후지TV '원피스'와 TV도쿄 '나루토'가 각각 14위, 18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