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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로 '알바비' 84억 떼먹은 이랜드···결국 박형식 대표 해임
꼼수로 '알바비' 84억 떼먹은 이랜드···결국 박형식 대표 해임
정희정 기자 · 12/27/2016 09:09PM

인사이트애슐리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아르바이트생에게 지불해야할 임금 약 84억 원을 체불한 애슐리와 자연별곡 등을 운영하는 이랜드파크의 대표이사가 책임을 지고 해임됐다.


27일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이랜드그룹이 이랜드파크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임원, 실무진 등 4명에게 징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형식 이랜드파크 대표는 아르바이트생에게 줘야 할 임금 등을 미지급한 책임을 지고 해임 조치됐다.


김현수 대표이사 전무는 상무로 직위 강등 됐고, 김연배 상무는 6개월 감봉 조치, 애슐리 담당 실무진 1명은 6개월간 급여가 삭감된다.


앞서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애슐리가 아르바이트생들에게 15분 단위로 근무시간을 기록하게 하는 '임금 꺾기'와 초과근로수당을 지급하는 대신 '조퇴 처리'를 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 10월 27일부터 지난 9일까지 애슐리 매장 15곳을 비롯해 이랜드파크 21개 브랜드로 확대해 조사한 결과 이랜드파크가 아르바이트생 4만 4천여명에게 약 84억 원을 미지급한 사실을 발표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애슐리, 자연별곡, 피자몰 등 이랜드파크 소속 브랜드를 넘어서 이랜드그룹까지 불매운동이 번졌고, 이랜드그룹은 뒤늦게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진화에 나선 상태다.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대표의 해임 처리는 이번 사태를 통감하고 책임지겠다는 의미"라며 "임금을 받지 못한 아르바이트생들 모두 보상 받을 때까지 노력하고 외식 업계에서 모범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꼼수'부려 알바생 돈 떼먹은 이랜드...'불매운동' 나선 소비자들애슐리 등을 운영하는 '이랜드파크'가 아르바이트생에게 지급해야 할 84여 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되자 소비자들이 '불매운동'에 나섰다.


정희정 기자 heej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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