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파리바게뜨 빵값 최대 '1천원'씩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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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국민 빵집' 파리바게뜨가 2년 10개월 만에 빵값을 인상한다.  

지난 2일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오는 4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6.6%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격이 오르는 제품군은 전체 품목 569가지 가운데 193개로, 전체의 약 3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세부 항목별로 가격 인상률을 따져보면 디저트류가 27품목에서 10.4% 인상돼 가장 크게 오른다. 이어 선물류가 29품목 8.1%, 빵류 81품목 7.9%, 케이크류 56품목 6.1% 등 순으로 인상된다.

주요 품목별 인상가를 확인해보면 단팥빵이 기존 800원에서 900원으로 12.5% 인상되고, 싱키롤 케이크가 1만 원에서 1만 1천원으로 10% 인상된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치즈케이크 역시 2만 3천 원에서 4.3% 인상된 2만 4천 원에 판매된다.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파리바게뜨는 "몇 년 사이 임차료와 인건비, 물류비 등 관리비가 크게 오르면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 1위 기업인 파리바게뜨의 가격인상이 동종업계 기업들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아직 업계 2위 CJ 푸드빌 뚜레쥬르는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