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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통장잔액 1천만원 미만이면 월 5000원 내라"

한국씨티은행이 내년 초부터 1천만 원 미만 계좌에 대해 월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씨티은행이 1천만 원 미만 계좌에 대해 월 수수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지난 1일 씨티은행은 내년 초부터 영업창구에서 개설하는 신규 계좌 중 잔액이 1천만 원 미만인 경우 월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이 밝힌 수수료는 월 3천 원~5천 원 사이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 영미권 국가에서는 대부분의 은행이 일정 잔액 미만 계좌에 대해 월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생소한 정책이다.


2001년 한국에서도 SC제일은행이 계좌유지 수수료를 부과했지만, 고객 반발로 3년 만에 폐지한 바 있다.


씨티은행은 해당 정책을 통해 수익성이 낮은 오프라인 지점을 줄이고 모바일과 디지털 계좌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다.


씨티은행 박진회 행장은 "시중은행과 외형 경쟁을 하는 대신 새로운 금융 모델을 정립하겠다"며 "(씨티은행은) 단기적 수익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중장기적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