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신동욱의 감동 메시지 "얼음같은 시련, 언젠가는 녹는다"

NAVER TV캐스트 '말하는대로'

[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희귀병으로 투병 중인 배우 신동욱이 "얼음같은 시련은 언젠가는 녹는다"는 감동적인 메시지로 팬들을 가슴을 울렸다.

지난달 30일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한 배우 신동욱이 지난 2010년부터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PRS)으로 투병 중인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팬들에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무려 6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선 신동욱은 팬들 앞에 서 평생 약을 먹고 통증과 싸워야 하는 자신의 사연을 덤덤히 고백했다.

신동욱은 "어떻게 하면 병을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병에 좋다는 유산소 운동을 매일 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글을 쓰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창조적인 작업이었다"고 말한 신동욱은 이날 버스킹을 위해 휴대전화 메모장에 빼곡히 적은 '커닝페이퍼'를 당당히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신동욱은 "그렇게 해결방법에 집중하다 보니 어느새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JTBC '말하는대로' 캡쳐

이날 신동욱은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팬들을 위해 따뜻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지켜보던 팬들에 "할 수 있다는 말만 하지 말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행동을 생각하라"고 전한 신동욱은 "해결방안을 떠올리다 보면 두려워할 시간조차 부족하다"는 현실적인 조언도 건넸다.

그는 또 "버려진 만큼의 행복은 어딘가에 (분명히) 존재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해 팬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힘겨웠던 시기를 지나 조금씩 희망과 행복을 찾고 있다는 신동욱은 처음 버스커로 등장했을 때보다 훨씬 편안해진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인생의 거대한 장벽은 달리 생각해보면 커다란 인생의 도약점"이라고 전한 신동욱은 "시련은 얼음과도 같아서 언젠가는 녹기 마련"이라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끝으로 신동욱은 "여러분에게 시련이 닥쳤다면, 후회와 증오는 잠시 접어두고 버겁더라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해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