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받은 충격으로 사람만 보면 '소변' 보는 강아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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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과거 학대받은 충격으로 사람만 보면 소변을 보는 강아지의 모습에 말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히어로바이럴은 최근 동물구조단체에게 구조된 강아지 오토(Otto)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강아지 오토는 과거 주인의 학대를 받다 극적으로 구조됐다.

제대로 된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은 물론 온몸에 구타당한 흔적이 있던 오토는 다행히 주민의 신고로 지옥 같은 삶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오토는 구조된 후 보호소에서 살게 된 후에도 과거 학대 당한 트라우마로 인해 고통스런 삶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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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와 직원들의 작은 손짓에도 오토는 몸을 저자세로 숙이고 웅크리는 등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였다.

게다가 오토는 앉은 자리에서 그대로 소변을 보며 학대의 어두운 그림자를 지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녀석을 치료한 수의사는 "오토는 정신적 치료를 함께 받지 않는 이상 영영 사람과 함께 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남겼다.

현재 수의사의 진단에도 오토는 다행히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의사와 간호사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오토는 현재 과거 트라우마를 많이 벗어났으며 새로운 주인에게 입양돼 건강한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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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인 기자 hyungin@insight.c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