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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2.3% "박근혜 대통령, 하야하거나 탄핵시켜야"

최순실 사태와 관련 '박 대통령이 하야하거나 탄핵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2.3%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이 대통령 연설문과 정부 인사 및 조직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5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사전 녹화'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2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긴급 의뢰해 박 대통령에 대한 책임 방식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순실 사태와 관련 '박 대통령이 하야하거나 탄핵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2.3%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청와대 및 내각의 전면적 인적 쇄신이 단행돼야 한다'는 응답은 21.5%였으며 '대국민 사과와 인적쇄신 외 대통령 탈당도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은 17.8%로 각각 조사됐다.


반면 '대국민 사과면 충분하다'는 의견은 10.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박 대통령의 탈당 및 하야 또는 탄핵과 같은 대응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자그마치 60%였다.


연령별로 보면 박 대통령이 하야 또는 탄핵해야 한다는 응답은 20대가 58.6%로 가장 높았고, 30대 51.6%, 40대 46%, 50대 39.3%, 60대 22%로 각각 나타났다.


20대가 박 대통령의 하야 또는 탄핵을 가장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현재 대학가 등에서 시국선언으로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정당 지지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조차 11.4%가 박 대통령의 하야 또는 탄핵 의견을 보였으며 박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PK와 TK 지역에서도 35.3%, 32.6%가 하야 또는 탄핵을 요구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26일 하루 동안 19세 이상 성인남녀 5,486명 중 532명으로부터 최종 응답을 받았다.


전화면접과 스마트폰 앱,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2%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