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제 예쁜 딸이 하루종일 집안에만 갇혀 지내고 있습니다"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섬유종을 앓고 있는 현희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한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섬유종을 앓고 있는 현희 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된다.


20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2년 째 바깥 출입을 하지 않고 집안에만 갇혀 지내는 딸을 도와달라는 한 아버지의 간절한 제보 내용이 그려진다.


제작진은 서둘러 아버지가 있는 대전을 향했고, 집에 들어서자마자 마주친 사연의 주인공 심현희(33세) 씨의 얼굴을 본 순간 충격에 말문이 잊지 못했다.


태어났을 때만 해도 똘망똘망한 큰 눈으로 세상 누구보다 예뻤던 현희 씨는 2살 때 녹내장을 앓기 시작해 13살에 시력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만 것이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15년 전부터는 섬유종이 심해져 피부가 점점 늘어나더니 온 얼굴을 다 덮고는 이목구비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말하는 것은 물론 물 마시는 것조차 힘든 현희 씨는 모든 대화를 컴퓨터 자판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 대부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곤 한다.


몇년 전만 해도 대외활동을 할 정도로 밝고 씩씩했던 현희 씨지만 최근에는 급격히 악화된 혹 때문에 외출조차 꿈도 꾸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창일 나이 33살. 그저 남들처럼 평범한 30대 여자로 살아가고 싶은 현희 씨의 꿈은 정말 이뤄질 수 없는 것일까.


현희 씨의 안타까운 사연은 20일 밤 8시 55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방송된다.


장영훈 기자 hoon@insight.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