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영 '자책골' 유도한 손흥민의 프리킥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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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공격수 손흥민이 중국과의 대결에서 자책골을 유도하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손흥민은 화려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

전반 20분경 손흥민은 중국 진영 왼쪽 페널티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반칙을 얻어내 직접 프리킥했다.

그가 중국 골문을 향해 날린 프리킥은 지동원의 머리에 닿은 뒤, 중국 수비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의 예리한 프리킥 덕분에 가능한 골이었다.

또 손흥민은 이날 중국 수비수를 따돌리며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 관중들을 더욱 열광케 했다.

지난달 2016 리우 올림픽 축구 8강전에서 온두라스에 패했던 설움을 씻어내는 플레이였다.

한편 손흥민은 곧바로 소속팀 토트넘으로 돌아가야하는 탓에 6일 치러질 시리아전에는 출전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