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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부모 위해 만들어진 '3D 초음파 사진'

3D 프린팅 기술로 인해 시각장애인 부모들도 배 속에 있는 자신의 아기를 직접 만날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Inutero 3d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배 속 아기를 직접 보고 싶었던 시각장애인 부모들의 간절한 소원이 마침내 '3D 프린팅 기술'로 실현됐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 부모를 위한 3D 초음파 사진 기술을 소개했다.


폴란드에 위치한 3D 프린터 전문 업체 'Utero 3D'는 얼마 전 태아를 직접 볼 수 없는 시각 장애인 부모를 위해 초음파 사진을 3D 모형으로 제작해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앞을 볼 수 없는 부모들이 촉감으로나마 자신의 태아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인사이트Inutero 3d


해당 업체는 배 속 아기와 자궁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실제 비율과 크기를 모두 고려하여 3D 초음파 사진을 제작한다. 


뿐만 아니라 3D 초음파 사진의 원료를 무독성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사용해 예비 산모가 직접 만져도 전혀 인체에 유해하지 않도록 만들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시각장애인 임신부는 "지금까지 아기의 심장소리는 들었지만 한 번도 어떻게 생겼는지 보지 못했다"며 "이제 3D 프린터로 아기의 생김새를 손으로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배 속 아기의 모습이 3D 프린팅 기술로 재탄생하는 과정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YouTube 'EnormousVI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