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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먹다 싸움 날 수 있는 '질소 과자' BEST 7

혼자 먹기에도 양이적어 두명이서 먹으면 싸움날 수 있는 '질소과자' 7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캡션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연일 물가는 올라도 월급과 용돈은 안 오르는 요즘, 과자 하나를 먹더라도 만족할 만큼 먹기란 여간 쉬운 게 아니다.


실제 지난달 23일 농심은 새우깡을 비롯한 양파링 등 총 15개의 과자값을 최대 9.1% 인상했다.


농심뿐 아니라 지난달 초에는 해태제과가 과자·껌 등의 가격을 최대 25% 인상했으며, 롯데제과도 과자와 아이스크림류의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국내의 내로라하는 제과업체들이 줄줄이 과자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요즘 1,500원을 유지하는 상당수의 과자들은 눈에 띄게 양이 적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준비해봤다. 두 명이서 먹으면 싸움 날 수도 있는 '질소 과자' 7가지를 선정해 그 실체를 확인해봤다.


1. 크라운제과 '떡꼬지' (40g)


인사이트


크라운제과에서 야심 차게 내놓은 신제품 '떡꼬지'는 한 봉지에 1,500원에 판매된다.


봉지를 뜯었을 때 많은 인사이트 기자들이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한눈에 봐도 양이 적었기 때문이다.


1,500원짜리 '떡꼬지'에는 떡꼬치 맛 과자가 '14개' 들어있었다.


과자 1개당 107원꼴인 것이다.


2. 오리온 '초코송이' (50g)


인사이트


인사이트


짧은 막대과자에 달달한 초콜릿이 묻은 오리온 '초코송이'는 한 곽에 1,000원이다.


1,000원이란 가격은 비교적 저렴하게 보일 수 있지만 양까지 저렴한 게 문제였다. 한 곽에 '22개'의 과자가 들어있었기 때문.


엄지손가락 크기보다 훨씬 작은 과자 2개가 100원 상당이다.


3. 해태 '홈런볼' (4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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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넣으면 사르르 녹아 한 봉지를 금세 먹게 되는 '홈런볼' 한 봉지는 1,500원이다.


플라스틱 전용용기에 담겨 있을 때는 양이 많아 보였으나 개수를 세어봤을 때는 현저하게 양이 적었다.  홈런볼은 한 봉지에 '25개' 들어있었다.


금세 동나는 홈런볼은 개당 60원이다.


4. 크라운제과 '죠리팡' (5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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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 한 알 먹는 죠리퐁이 먹기 편하게 뭉쳐져 있는  '죠리팡'은 1,500원에 구입 가능하다.


과자의 크기는 500원짜리 동전만 하며 한 봉지에 총 '30개'의 과자가 들어있다.


과자 한 개당 50원이며 과자 2개가 100원어치다.


5. 오리온 '스윙칩' (60g)


인사이트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스윙칩'은 한 봉지에 1,500원에 판매된다.


A4용지 크기와 비슷했던 과자봉지를 뜯었을 때 여전히 질소가 많아 실망감을 감추지 못 했다.


질소가 많이 들어있음에도 과자는 상당히 부서져있었다. 멀쩡한 과자는 찾기 힘들어 부스러기들을 모아 한 개 처리했다.


총 과자의 개수는 '약 45'개다. 얇은 스윙칩 3개를 먹으면 당신은 100원어치를 먹은 셈이다.


6. 농심 '닭다리' (6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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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치킨 맛이 나는 '닭다리'는 많은 소비자들이 찾는 스낵이다. 해당 과자는 한 곽에 1,300원이다.


봉지를 뜯어 원래 박스에 부어본 결과 절반에 못 미치는 양이었다. 한 박스 안에는 총 '48개'의 프라이드 치킨 맛 과자가 들어있다.


성인 여성 엄지손가락 크기에도 못 미치는 해당 과자 4개가 100원꼴이다.


7. 농심 '포테토칩' (60g)


인사이트


감자과자계의 쌍두마차라 할 수 있는 포테토칩은 봉지 당 1,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동일 용량, 동일 가격인 '스윙칩'보다는 과자의 개수가 많았다. 포테토칩은 한 봉지에 '55개'가 들어있었다. 그러나 너무 얇은 게 흠이었다.


얇은 감자 과자 4개를 먹으면 100원어치를 먹은 것이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