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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어이없어하며 웃는 '태후' 수술 장면

요즘 가장 핫한 드라마인 '태양의후예'가 큰 인기와 맞물려 어이없는 장면이 속출한다는 핀잔을 듣고 있다.


송혜교가 야외에서 개복 수술을 하는 장면 / KBS2 '태양의후예'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요즘 가장 핫한 드라마인 '태양의후예'가 큰 인기와 맞물려 어이없는 장면이 속출한다는 핀잔을 듣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KBS2 '태양의후예'의 이해할 수 없는 설정을 간추린 글이 게재돼 누리꾼의 호응을 얻었다.

 

가장 크게 지적받은 부분은 감염의 위험성이 도사리는 '야외'에서, 그것도 먼지가 쌓인 트럭 옆에서 펼친 '개복 수술'이었다.

 

인체 내부가 감염되면 수술은 의미가 없어진다. 심지어 '수술은 반드시 무균실에서 해야 한다'는 내용은 유아용 애니메이션에서도 나온다.

 

이뿐 아니라 환자를 살릴 생각이 없는 듯한 CPR을 연이어 보여줘 여론의 지탄을 받기도 했다. 

 

대한심폐소생협회가 권장하는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 비율 30:2를 무시하고 5:1을 보여준 것이다.

 

이에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드라마라고 하더라도 너무 말이 안된다", "드라마 속 의료행위가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어 몰입이 안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몇몇은 "드라마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개복수술을 받은 환자는 다른 선택 방법이 없는 환자였다"며 옹호하기도 했다.

 

 

송중기가 송혜교에게 CPR을 시도하는 장면 / KBS2 '태양의후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