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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속 독일 배우가 썼던 '선글라스'에 얽힌 비밀

영화 '택시운전사'의 주연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극 중 썼던 '선글라스'가 실제 모델인 故 위르겐 힌츠페터가 썼던 선글라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영화 '택시운전사'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영화 '택시운전사'의 주연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Thomas Kretschmann)이 극 중 썼던 '선글라스'가 실제 모델인 故 위르겐 힌츠페터(Jürgen Hinzpeter)가 썼던 선글라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택시운전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292만5,13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436만2,305명.


인사이트


인사이트영화 '택시운전사'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 첫 주말 430만명을 돌파하는 등 압도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간단하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영화라는 점과 당시 상황을 철저한 고증을 통해 잘 표현해 냈다는 점이다.


인사이트(우) 온라인 커뮤니티, (좌) 영화 '택시운전사'


인사이트故 위르겐 힌츠페터 / 연합뉴스


실제로 장훈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관객들에게 심도 있는 영화를 제공하기 위해 1980년 5월 당시의 대한민국 모습을 영화에 그대로 반영했다.


택시운전사가 입었던 노란색 재킷과 초록색 택시 그리고 장발에 통바지 차림의 시민들의 모습 등 장훈 감독과 제작진은 철저한 고증을 통해 그 때 그 시절의 아픔을 기억했다.


이뿐만 아니라 故 위르겐 힌츠페터가 광주 취재 당시 썼던 선글라스를 주연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극 중 착용할 수 있도록 빌려오는 등 작은 부분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는 세심함을 보여줬다.


giphy


한편 故 위르겐 힌츠페터 역을 맡은 토마스 크레취만은 영화 출연 이유에 대해 "대본을 읽자마다 이 작품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이야기가 한국에서는 얼마나 알려져 있는지 모르지만, 세계적으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알 필요가 있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출연하는 데 망설임이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그는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소식에 "'택시운전사'가 박스오피스에서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폭발적인 인기다.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인스타그램에 남기기도 했다.


인사이트쇼박스


'택시운전사'서 송강호가 흥얼거리는 '단발머리'에 숨겨진 비밀영화 '택시운전사'의 영화 초반 송강호가 흥얼거리는 노래 '단발머리'에 숨겨진 비밀이 전해졌다.


심장 쫄깃하게 한 '택시운전사' 군인, 상상아닌 실제였다영화 '택시운전사'에서 관객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던 한 장면이 허구가 아닌 실제 있었던 일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