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샤워할 때 '소변'을 봐야하는 놀라운 이유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어렸을 때 샤워를 하면서 소변을 봤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더럽다고 생각하면 더러울 수 있지만, 알고 보면 샤워 중 소변 보는 행동은 뜻밖에 긍정적인 효과가 많았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리틀띵즈는 샤워 중 소변을 보는 게 물을 절약하는 엄청난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 학생들은 샤워 중 소변보는 행동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gettyimagesBank

그 결과는 정말 놀라웠다. 전교생 1만 5천 명 모두가 1년 동안 하루에 한 번씩 샤워 중에 소변을 본다면 올림픽용 수영장을 26개 가득 채울 정도의 물을 아낄 수 있었다.

미국 환경보호국은 "변기 물을 한번 내리면 평균 7L(리터)의 물을 소비하게 되는데 샤워를 하며 소변을 본다면 그 물을 아낄 수 있다"고 추가 설명했다.

샤워 중 소변보는 행동의 이로운 점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볼일을 보고 나서는 꼭 휴지를 사용하는데, 샤워 중에 소변을 보면 휴지를 쓸 일이 없다.

gettyimagesBank

약 50일간 샤워하는 동안 소변을 본다면 두루마리 휴지 하나를 절약할 수 있다.

샤워하면서 동시에 소변을 보는 게 어쩌면 창피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연구 결과를 통해 이러한 행동은 지구 환경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입증됐다.

최근 유명 개그맨 김지민도 "샤워할 때 소변을 본다"며 "소변을 그 물에 흘려보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영국에서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고 직접 밝혔다.

그렇다. 샤워 중 소변보기의 좋은 점을 알고 있다면 더이상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가장 건강한 소변의 색깔은 바로 '이 색'이다소변의 색깔만으로도 몸의 이상 여부를 간단히 알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