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훈련소 가던 날'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하다 '울컥'한 배정남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정남이 과거 군 입대 날 돌아가신 할머니를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진짜사나이'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정남은 가족에게 짐과 편지를 보내는 시간에 돌아가신 할머니에게 편지를 썼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배정남은 "할머니 거기서도 잘 지내고 계시죠? 요즘 들어 부쩍 보고 싶습니다"라고 편지를 써 내려갔다.


그는 "할머니의 가르침과 사랑 때문에 훌륭하진 않아도 바르게 커왔습니다. 그래서 주위에 저름 좋아하고 아껴주는 사람들도 너무 많습니다"라며 할머니에게 자신의 근황을 알려 드렸다.


이어 그는 "할머니가 조금만 더 살아계셨어도 정말 호강시켜 드렸을 텐데... 그게 지금 저의 한이에요. 제 마음속엔 항상 할머니가 살아계세요. 사랑합니데이"라고 마무리해 주위를 울컥하게 했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배정남은 이후 진행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할머니 손에 자랐다"며 가족 하면 할머니가 떠오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도 신기한게 서울에서 활동할 때 부산에 잘 못내려갔다. 그런데 할머니가 며칠 남지 않으셨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훈련소 입대 일주일 전이어서 놀래서 내려갔다. 할머니에게 훈련소 갔다 올테니 한 달만 버티라고 부탁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하늘이 무심하게도 배정남의 할머니는 그가 훈련소로 가는 날 돌아가셨다.


배정남은 "훈련소 가는 길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다들 할머니께서 나를 보려고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곳 훈련소를 오니 더 할머니가 보고 싶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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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