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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2' 안준영PD "보아, 101명 연습생 이름 속속들이 알고 있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프듀2'를 성공적으로 이끈 가수 보아에 대한 PD의 호평이 전해졌다.

인사이트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프듀2'를 성공적으로 이끈 가수 보아에 대한 PD의 호평이 전해졌다.


지난 26일 OSEN은 높은 화제성과 동시에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킨 '프로듀스101 시즌2'의 메인 연출을 맡은 안준영 PD의 인터뷰를 전했다.


안준영 PD는 국민 프로듀서 대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낸 가수 보아에 대한 '인간적인 모습'에 칭찬을 보냈다.


인사이트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안 PD는 "진행도 진행이지만 보아의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봤다"며 "누구보다 아이들에게 정이 많이 들었고, 누구보다 모니터도 열심히 해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들과 가까이 지내는 모습이 방송에 많이 안 보여졌다. 아무래도 대표이고 카리스마 있는 자리이기도 하고, 20년 선배이기도 하기 때문에 위엄 있게 보여주기 위해 방송에서는 농담 섞인 이야기는 뺀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 PD는 스태프들도 101 연습생들의 이름을 기억하는 게 쉽지 않은데 보아는 101명을 속속들이 알고 있었다며 놀라움을 전했다.


인사이트Mnet '프로듀스101 시즌2'


그는 "어떻게 보면 보아 씨가 이 친구들을 보면서 자신의 연습생 시절을 떠올렸을 수도 있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방송을 떠나서 카메라가 있건 없건 가요계 선배로서 연습생들에게 '데뷔하면 더 힘들다. 독하게 버텨야 한다' 등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실제 보아는 마지막 방송이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1친구들 너무 고생 많았고, 자랑스럽다. 가수의 꿈을 이뤄서 꼭 가수 후배와 선배로 만나자"라는 소감을 전하며 연습생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꿈은 갈고 닦으면 반짝일 수 있다는 걸 친구들을 통해 다시 알게 됐다"라며 "오히려 내가 친구들에게 많은 걸 배운 백일이었다. 모두 모두 고생 많았다"라는 훈훈함을 전하기도 했다.


생방송 질질 끄는 '프듀2' 제작진 때문에 자리에 주저앉은 MC 보아'프듀2' 정식 데뷔 11명이 공식 발표된 지난 16일 MC 보아가 긴 생방송에 지쳐 주저앉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