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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2020년까지 우주 비행사 달에 보내 식민지 세워야"

세계적인 천체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 박사가 '지구가 사람이 살기 어려울 정도로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세계적인 천체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 박사가 '지구가 사람이 살기 어려울 정도로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BBC 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이날 노르웨이 트론헤임에서 열린 천체 우주 과학 축제 스타머스 축제에서 이같이 말했다.


호킹 박사는 이날 개막 연설에서 "소행성 충돌과 인구 증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지구가 사람이 살기 어려울 정도로 파괴되는 건 시간문제"라며 "나는 인류가 지구를 떠나야 한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구의 공간은 점차 부족해지고 있으며 자원은 놀랄만한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또한 소행성 충돌은 더 이상 과학 소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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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킹 박사는 인류가 지구를 떠나 새로운 문명을 개척할 곳으로 달과 화성을 꼽았다.


그는 "콜럼버스는 1492년 신대륙을 발견했지만 지금 우리에게 더 이상 새로운 세상은 없다"면서 "1960년대 초 우주 개척 시대의 흥분을 다시 불러일으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성과 달에 식민지를 세우고 그곳에 노아의 방주처럼 보관 시설을 세워 지구 동식물의 종(種)을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킹 박사는 또 지구를 탈출하는 구체적인 일정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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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주 선진국들이 주축이 돼 2020년까지 우주 비행사를 달에 보내고, 30년 안에 달에 식민지를 세워 인류가 살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까지는 우주 비행사를 화성에 보내고 50년 내에 전초기지를 세워야 한다"면서 "우주로 나아가면 인류의 미래는 완전히 바뀔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킹 박사는 이날 연설에서 지구로부터 30광년 이내에 1천개의 별들이 있으며 이 중 1%만 지구와 같은 조건이어도 새로운 생명이 살 수 있는 10개의 가능성이 있다고 낙관했다.


그러면서 200년~500년 내에 상대성 이론(인터스텔라)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티븐 호킹 "인류 멸종 피하려면 100년 이내에 지구서 떠나야"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인류가 멸종을 피하기 위해서는 100년 이내에 지구를 떠나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