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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엄청 덥다"…33도 넘는 '폭염'만 10일 이상

올해도 여름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국 폭염일수도 지난 37년 평균인 10.5일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폭염에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분수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쉬고 있는 어린이 / 연합뉴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올해도 여름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국 폭염일수도 지난 37년 평균인 10.5일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국민안전처는 '2017년 범정부 폭염대책'을 발표하며 연평균 11명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여름 폭염'에 대비해 119 폭염 구급대와 취약계층 무더위 쉼터 등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안전처에 따르면 연간 평균 폭염일수는 80년대 8.2일, 90년대 10.9일에서 2010년대 13.5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온열질환자도 2011∼2016년 연평균 1천59명 발생해 사망자가 평균 11명꼴로 발생했다. 지난해의 경우 온열질환자가 2천125명에 달했고, 17명이나 사망했다.


여기에 기상청이 지난달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대체로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이에 안전처는 폭염에 대비해 16개 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기관간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 소방관의 구급차 1,352대, 1,203대 펌퓰런스로 구성된 폭염구급대를 활용해 응급구급체계를 마련하고 전국 응급의료기관 530곳을 지정·운영한다.


인사이트 연합뉴스


또 안전처는 취약계층과 그 관리자에게는 맞춤형 SMS를 발송해 취약계층 건강관리와 보호 활동을 실시하도록 했다.


폭염 취약계층을 특별 관리하기 위해 전국 4만 2천912곳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재난도우미 13만 5천865명이 독거노인과 쪽방주민에 대한 보호활동을 한다. 무더위쉼터 규모도 작년보다 3%, 재난도우미는 5% 증가했다.


국민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사전에 냉방시설을 점검하고 건강한 여름 나기를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여름에도 '폭염 악몽' 재현되나…5월부터 엄청 덥다"지난해 여름 사상 최악의 더위가 한반도를 강타한 가운데 올해도 무더위가 기승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