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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해'보고 故노무현 대통령 생각에 눈물 멈추지 못하는 문재인 (영상)

인사이트Facebook '문재인 캠프'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영화 '광해'의 마지막 장면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리며 지금껏 꾹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다큐멘터리 '문재인, 새 시대의 문을 열다'에서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문 대통령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참여정부가 막을 내리고 고향인 봉하마을에서 인생 제2막을 시작하려던 노 전 대통령에게 가장 힘든 시기가 찾아왔다.


인사이트MBN '문재인, 새 시대의 문을 열다' 캡처 


뇌물혐의로 노 전 대통령과 주변 인물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됐기 때문. 그러던 중 2009년 5월 23일 노 전 대통령은 스스로 생을 마감했고 대한민국은 큰 슬픔에 빠졌다. 


당시 장례식을 책임져야 했던 문 대통령은 상주로서의 의연함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눈물을 보이지 않았다.


청와대 전 김경수 비서관은 "(故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 때도 문 후보님이 우는 건 못 봤다"며 "그런데 지난 (18대) 대선 때 영화 '광해'를 관람하고 나서 한동안 나오지를 못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MBN '문재인, 새 시대의 문을 열다' 캡처 


2012년 10월 12일 문 대통령은 신촌의 한 영화관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광해를 관람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가짜 광해를 떠나보내며 허균이 진심을 다해 목례를 하는 모습을 보고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렸다. 


인사이트영화 '광해' 


그 장면을 보며 제대로 된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한 채 노 전 대통령을 떠나 보낸 것에 대한 회한이 불현듯 밀려온 것이다.


그리움과 미안함이 뒤섞인 문 대통령의 눈물은 멈출 줄 몰랐고 영화가 끝나고 모든 관객이 나간 뒤에도 그는 자리를 뜨지 못했다.


인사이트MBN '문재인, 새 시대의 문을 열다' 캡처 


이후 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마지막 장면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얼굴이 저절로 떠올랐던 모양입니다"라며 그날의 감정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어 "남들 보는 앞에서 수습 못할 정도로 이렇게 울어본 적은 처음이었다"며 "백성을 대하는 국가 지도자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가, 많이 생각하게 해주었다"고 밝혔다.


Youtube 'ST.Ives

황규정 기자 kyoojeo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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