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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보다 비싼 비트코인 판매에 자산거품·투자자 피해 우려
'금값'보다 비싼 비트코인 판매에 자산거품·투자자 피해 우려
홍지현 기자 · 05/17/2017 12:21PM

인사이트블룸버그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최근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금값보다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자 자산시장 거품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비트코인 거래소 비피넥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달에만 55% 급등한 1,900달러(약 212만원)를 돌파했다. 


16일(현지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대비 0.62% 하락한 1707.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인사이트최근 5년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 코인데스크


반면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242달러 정도이며, 지난 10년간 가장 높았던 가격도 2011년 9월 1,905.10달러다.  


코인데스트의 가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일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개장 직후 100달러 넘게 약 7% 급락한 1650달러 수준에 거래되는 등 변동성도 심화됐다. 


최초에는 동전 발행을 뜻하는 ICO(Initial Coin Offering)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ICO는비트코인 시장에서 기업공개 (IPO: Initial Public Offering), 또는 크라우드 펀딩처럼 자금을 모집하는 것을 뜻한다. 


ICO를 활용할 경우 기업들이 증권 관련 법이나 규제를 우회해서 자금조달을 할 수 있지만 금융기관의 규제가 없기 때문에 투자자들을 보호할 장치가 없다는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투자자보호 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당국의 늑장 대응으로 인해 거품이 터질 경우 피해가 확산될 것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핀테크 전문가인 아지트 트리파티 이사는 "자본 조달을 규제해서 개인 투자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규제 방안으로 일본 정부는 지난달 비트코인을 합법적인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는 동시에 규제 강화 방침을 내세웠다. 


반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3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을 거부했으며, 얼마 전 재검토 계획을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앞서 최근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의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된 비트코인은 거래 기록 추적이 어려워 해커들의 돈벌이에 일조했다고 지적되고 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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