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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단 하루만에 보여준 파격적인 장면 5가지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정오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 선서로 임기를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청와대 집무실에서 국무총리와 국정원장 후보자를 지명한 뒤 비서실장 인선까지 마쳤다.


이후 첫 번째 업무 지시로 청년 취업을 위한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의 하루는 매우 바쁘게 흘러갔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헌정사상 처음 치러진 '장미 대선'으로 60일간의 인수위원회 기간이 없는 만큼 문 대통령은 총리 후보자의 지명을 시작해 청와대 참모진과 요직 후보자 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는 와중에 문 대통령의 행보는 다른 전임 대통령들에 비해 색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


단 취임 하루 만에 '대통령의 역할이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준 문 대통령의 행보 5가지를 꼽아봤다.


1.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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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10일 오후 2시 30분 직접 청와대 춘추관에 나와 출입 기자들 앞에 섰다.


형식은 총리와 국정원장 후보자, 비서실장 임명에 관한 것이었지만 기자들과 청와대의 브리핑룸인 춘추관에서 처음 대면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전임자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춘추관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이 드물었던 만큼 출입 기자들 사이에서도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는 후문이다.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 끝에 "앞으로도 오늘처럼 국민들께 보고드릴 중요한 내용은 대통령이 직접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이전 대통령에게서 들을 수 없었던 신선한 다짐이었다.


2. 내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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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춘추관에서 직접 써온 자료를 양복 안주머니에서 꺼내며 내각 임명자와 후보자를 소개했다.


미국 오바마 전 대통령이 내각과 참모진 인선 이유를 설명하면서 소개한 것이 오버랩되는 장면이었다.


문 대통령은 직접 함께할 이들을 소개하고 기자들에게 잘 부탁한다는 말을 끝으로 자리를 비켜줬다.


이후 이낙연 총리 후보자와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임종석 비서실장은 기자들에게 질의응답을 받았다.


3. 즉석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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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국정농단과 관련해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도 기자들의 즉석 질문을 받지 않아 논란이 됐다.


그러나 문 대통령 취임 직후 춘추관에서는 즉석 질문이 다시 등장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직접 질문은 아니었지만 이날 지명된 이 총리 후보자와 서 국정원장 후보자, 임 비서실장 등은 모두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았다.


이 모습은 다음날인 11일에도 이어졌다.


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윤영찬 국민소통 수석 등은 춘추관에서 직접 소개하고 기자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4. 열린 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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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시절 문 대통령의 강도 높은 국민과의 스킨십은 대통령이 돼서도 변함이 없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경호실에 "경호 좀 약하게 해달라"고 부탁한 뒤 직접 시민들과 악수하고 '셀카'를 촬영했다.


경호원들에게는 누구보다 까다로운 대통령일 수 있지만 국민들에게는 누구보다 가까운 대통령이 되고 있다.


5. 사저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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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취임 첫날 청와대가 아닌 홍은동 자택으로 퇴근했다. 도배 등 청와대 관저 시설이 아직 정비되지 않은 까닭이다.


당초 청와대 안가나 총리 공관 등을 대통령 내외의 거처로 검토했지만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기존 자택을 사용하기로 했다.


덕분에 홍은동 주민들은 문 대통령을 2~3일가량 더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는 특혜(?)를 누리게 됐다.


권순걸 기자 soongu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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