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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에 죽은 쌍둥이 동생 머리를 단 채 태어난 아기

엄마 배 속에서 제대로 분리되지 못한 채 '기생 쌍둥이'로 태어난 아기가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인사이트Metr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엄마 배 속에서 제대로 분리되지 못해 '기생 쌍둥이'로 태어난 아기가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옆구리에 죽은 쌍둥이 동생의 머리와 한 쪽 손을 달고 태어난 아기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최근 인도 라자스탄주 자이푸르(Jaipur)에 있는 한 병원에서 백만 명 중 한 명 꼴로 태어나는 매우 희귀한 형태의 쌍둥이가 태어났다.


아기는 태어날 당시 옆구리에 눈, 코, 귀, 입술 모두 완벽히 갖춘 머리가 붙어 있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쌍둥이를 임신한 줄로만 알고 있던 아이의 부모는 몸이 온전히 분리되지 못한 채 태어난 아이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인사이트Metro


하지만 곧 살아남은 한 아기를 위해 의사들의 의견에 따라 JK 론병원으로 아이를 옮겨 분리 수술을 진행했다.


의사 프라빈 매서(Pravin Mathur)는 "두 아이가 가슴 쪽 혈관 일부를 공유하고 있어 수술이 굉장히 복잡했다"며 "약 4시간의 노력 끝에 머리를 떼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의 수술 비용과 건강을 위해 든 비용 전부를 받지 않겠다"며 "아이가 무사히 건강을 회복하기만을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무사히 수술을 마친 아기는 엄마의 모유를 먹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으며 곧 퇴원해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인사이트Metro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