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생 어리둥절하게 만든 이과생들의 '시위 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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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이과생들은 사랑표현뿐만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견해까지 그들만의 방식으로 하는 것일까?
최근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공대생 커플의 사랑표현법이 화제된 뒤로 미국 공대생들의 시위 물품 사진이 전해졌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열린 한 과학계 시위에 학생들이 다소 생소한 시위물품을 가지고 나왔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시위 물품을 생각해보면 각양 각색의 깃발과 각종 문구가 적힌 피켓 등이 전부다.
하지만 미국 시위대는 길다란 막대기에 페트병 두개를 잘라 만든 물체를 붙여 시위에 참여했다.
전기 저항 / gettyimagesbank
이 물체는 문과생들의 아득한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초등학생 시절 '라디오 조립'에서 만나본 '저항'이다.
영어 'Resistance'(저항)는 물리의 '전기 저항'과 어떤 계획·생각 등에 대한 저항의 뜻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이에 미국 학생들은 최근 미국의 트럼프 정부가 과학예산을 삭감한다고 발표한데 따른 저항의 의미로 '막대 저항'을 들고 시위에 참여했다.
문과생들이라면 한번에 이해할 수 없는 이과생들의 유쾌한 시위 물품이 전 세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23일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수학적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커플의 카카오톡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권순걸 기자 soongu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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