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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과 '휴대폰 번호' 비슷해 전화 폭주한 여중생의 분노

걸그룹 다이아 멤버 정채연이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팬들에게 공개 후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인사이트MBK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걸그룹 다이아 멤버 정채연이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팬들에게 공개 후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19일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휴대폰 번호 공개된 이후 문자 2만여건과 부재중 전화 수만통 이상이 걸려오고 있다.


앞서 소속사 측은 다이아의 정규 2집 앨범 '욜로(YOLO)' 발매 기념으로 전화연결을 할 수 있는 깜짝 이벤트로 정채연의 휴대폰 번호를 공개했다.


소속사가 공개한 정채연의 휴대폰 번호는 010-6444-1201로 해당 번호에 전화를 걸면 정채연의 목소리가 나온다.


"채연이는 지금 녹화 중이에요. 전화를 못 받아서 죄송합니다. 녹화 끝나는 대로 연락 드릴게요"라는 인사말을 직접 들을 수 있다.


같은날 다이아 정규 2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 정채연은 "전화를 다 받고 싶었지만 쇼케이스 무대 연습을 하느라 다 받지는 못했다"며 "시간이 될 때 계속 받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인사이트MBK엔터테인먼트


이처럼 정채연의 휴대폰 번호 공개 이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번호가 비슷해 전화 폭주로 피해를 호소하는 여중생 A양의 글이 올라왔다.


A양은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중학교 3학년인데 정채연의 번호랑 한 숫자 밖에 다른게 없다"며 "그래서 막 잘못 눌렀는지 전화랑 카톡이 계속 오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시험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것 때문에 집중도 못하고 있다"며 "밤에도 계속 전화 오고 제발 번호 좀 확인해달라. 시험 끝나면 번호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번호가 비슷해 피해를 입고 있다는 글이 올라오자 일부 누리꾼들은 다이아 소속사의 이번 휴대폰 번호 공개 이벤트가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나도 비슷한 상황에 놓였다"며 "전화가 너무 와서 폰을 꺼놓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일반인 피해는 생각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한편 타이틀곡 '나랑 사귈래'로 컴백한 다이아는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은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